윤공 신관 후기 사당역 한식 안주 맛집

2023. 1. 30. 17:56맛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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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옵니까 코로붓는알코올 코붓알입니당. 저는 고기나 중화요리 같은 기름진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가끔은 정갈하고 담백한 안주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나를 좀 정화한다는 느낌?

자 그래서 오늘은 사당역에 있는 한식 베이스의 안주를 정갈하게 내놓는 술집을 하나 소개할까합니다. 저도 여기는 처음 가본 곳인데, 참 괜찮더군요.

맛집 종합 점수표

  • 분위기: 3/5
  • 화장실: 3/5
  • 맛: 3/5
  • 테이블 간 거리: 3/5
  • 조용함: 2/5

자, 이 곳은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부터 전체적인 점수가 기본 이상을 하는 곳입니다. 이런 곳이 실패가 없죠.

이곳에 가면 한식 메뉴를 현대화하여 퓨전 한식을 안주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음식 맛도 전체족으로 흠잡을 곳 없이 좋았으며, 깨끗한 화장실, 조금 낮은 조명 등 전체적인 환경이 좋아서 데이트 하기에도, 누군가에게도 소개하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 그럼 제가 먹은 안주를 소개해볼까요~! 후비고!

동치미 국수

저는 메뉴판을 보자마자 이 놈이 끌리더라구요. 4천원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사이드 메뉴더군요. 처음부터 사이드 메뉴를 시켜서 사장님이 당황했을 법도 한데, 아무런 말 없이 서빙해주었습니다.

입 맛을 돋구기에 아주 적절했고, 시큼하면서도 잘 익은 동치미가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국물에 소주 반 병 정도 마셨습니다. 국수를 다 먹었다고 그릇을 치우지 않고, 다음 안주가 나와도 입가심으로 계속 국물을 마시니까 입도 깔끔해지고 속도 편했습니다.


닭구이

다음 안주는 닭구이입니다! 호오 닭에서 불 맛이 나서 주방을 살펴봤는데 그릴이 없더라구요? 오.. 어떻게 맛을 냈지 궁금했습니다. 추측컨데, 오븐에서 훈연하는 것 같더라구요. 촉촉하고 연하고 짭짤하면서 바베큐 훈연한 풍미가 느껴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바베큐 치킨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바지락 술찜

그 다음은 봉골레 술찜을 먹었어요! 파스타 면이 길게 나오진 않고 저게 페넬로페? 페투치네? 이런 면 아닌가요? 그런 거였는데 이 것 역시 제가 상상하는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좋은 바지락술찜 그것이었습니다. 이런 술찜은 와인과도 페어링이 좋은데 말이죠. 저는 그냥 소주를 한 병 더 깠습니다. 껄껄.

살얼음소주

아 이 걸 기술하는 걸 까먹었군요. 이 곳.. 소주 냉장고를 쓰는 것 같습니다. 소주가 몇 도에 얼더라.. 아무튼 살얼음이 끼는 정도로 소주를 얼려주는 냉장고 있잖습니까. 그런 것에 보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노지 소주를 좋아하지만, 보통의 닝겐들은 찬 소주를 좋아하니 올려봅니다.이런거 좀 센스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게 곳곳에 이런 세심한 서비스들이 묻어있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참 기분이 좋죠.

감자전

감자전을 분류하자면, 감자를 갈아서 전분을 걸러 만든 것과 감자채를 부쳐 만든 감자채전이 있죠. 이게 사람마다 기호가 있더군요. 저는 갈아 만든 걸 좋아합니다.

이 곳의 감자전은 조금 독특합니다. 감자채보다 훨씬 얇게, 예전에 호프집 가면 주던 실처럼 얇은 고구마 튀김 같이, 채를 썰어서 감자전을 부치니까, 정말 바삭하고 포테이토칩을 먹는 식감입니다. 독특해요! 맛있었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클래식한 게 좋아요.

육회

그 다음은 육회를 먹었습니다. 아직도 음식이 끝나지 않았어요..ㅎ 이 날 음식 맛이 좋아서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육회는 음 신선하더라구요. 고기는 워낙 좋은 데가 많아서 솔직히 차별점은 모르겠어요. 육회는 제가 다음에 진짜 맛있는 데 소개해드릴게요. 거기보다 맛있는 육회 못 먹어 봄.

메뉴판
내부 분위기
내부 분위기

내부 공간은 이런 분위기에요. 깔끔..ㅎ

이번 포스팅은 이대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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