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6. 16:50ㆍ맛 보장
안녕하시옵니까. 마라처럼 톡 쏘는 입담을 가진 남자, 34살 코붓알입니다. 오늘은 제게 마라의 맛을 깨닫게 해 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마라탕은 해외에 있을 때는 즐겨 먹었으나, 한국에서는 통 먹어본 적이 없는 저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매일 저녁 타임에 웨이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이니, 맛에 대해 객관적인 비교를 해드릴 순 없으나, 인기가 많은 걸 보니 저만 맛있는 건 아닐 것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코붓알의 맛집 평가서 먼저 전달드립니다.
코붓알의 맛집 평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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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 |
청결 | ★★☆☆☆ |
화장실 청결 | ★☆☆☆☆ |
테이블 거리가 넓은가 | ★☆☆☆☆ |
환경이 조용한가 | ★☆☆☆☆ |
BGM이 어울리는가 | 음악 안 틈 |
총점 | ★★☆☆☆(1.5점) |
오늘 소개할 표표 마라탕은 전반적인 점수가 매우 낮다. 하지만 맛은 보장되어 있고, 가게 청결도는 떨어지지만,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좁은 가게에 테이블 간 거리도 좁은 편이어서 시끄럽도 불편함도 가지고 있어서, 객관적으로 여기가 너무 좋다고 소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을 매우 좋아한다.
메뉴 소개
내가 이곳에 가면 꼭 먹는 구성이 있다. 마라샹궈에 계란볶음밥, 그리고 만두. 마라샹궈의 매콤함을 계란볶음밥이 잡아주고, 한 끼 식사로도 안주로도 활용이 가능한 메뉴 구성이다.
첫 번째 안주, 마라샹궈(별점: **★★★★**☆)
대부분 나보다 잘 알겠지만, 마라 샹궈는 마라탕의 볶음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볶음 짬뽕 같은 게 아닐까. 알싸하면서도 짭짤한 게 엄청 맛있다. 취향대로 담아서 먹으면 된다. 맛이 참 깔끔하다. 혹시 조금 짤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덜 짜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딱 좋다.
두 번째 안주, 계란볶음밥(별점: **★★★★**☆)
나는 볶음밥을 정말 좋아한다. 일 년 내내 볶음밥을 1일 1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볶음밥 맛에 대해서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볶음밥은 욕심을 내서 추가 소스나 재료를 넣으면 더 맛 없어지는 아주 앙칼진 녀석이다. 기본 굴소스 간에 계란과 밥을 잘 볶아서 계란과 밥의 고소함이 올라오는 그런 맛이다. 간을 기가 막히게 함.
세 번째 안주, 물만두(별점: **★★★★**☆)
나는 중국식 물만두를 정말 좋아한다. 그 뭐랄까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간 물만둔데, 우리나라 비비고처럼 고기나 재료를 듬뿍 넣는 것도 아닌데, 맛에 밸런스가 잘 맞고 그 특유의 묘한 향신료 맛이 너무 좋다. 소주 안 먹을 수가 없지?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안주, (별점: **★★★★**☆)
추가로 신메뉴여서 시켜 먹었는데 맛있다.. 처음에는 마라탕 마라샹궈만 하던 집이었는데, 계속해서 중국식의 맛있는 안주를 추가하고 계시다. 아무래도 가게 분이 중국 분 같던데, 흔한 탕수육 꿔바로우만 파는 게 아니라 되게 특이한 중국식 안주가 많다.
총평
맛있다. 일단 맛있다. 마라탕 집이 점점 프랜차이즈화 되어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특색 있는 메뉴로 점점 커가고 있는 나의 단골집이 너무 좋아서 포스팅 남긴다. 너무 유명해지는 건 싫지만, 그래도 정이 있으니 올려본다. 아 근데 솔직히 화장실 더러워서 안 가는 사람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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