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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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역 야장 노포 닭꼬치 '원조 닭꼬치'
11월이 넘도록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언제 꺾일까 싶더니, 가을비 한 번에 찬물을 끼얹은 듯 추워졌다. 이럴 때 생각 나는 키워드가 몇 가지 있는데, '야장(야외매장)', '노포(오래된 음식점)', '포장마차'가 그러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데이트로 신대방역 3번 출구에 있는 원조 닭꼬치를 방문하였다. 진로에서 나온 켈리가 요새 참 맛있다. 처음 맛 봤을 때는 조금 낯설은 느낌이 있었지만, 라거이면서도 호프맛이 진하게 나는 매력적인 녀석인 것 같다. 청량하면서도 고소하지만, 호프 때문에 조금 떫기 떄문에 달달한 소주를 조금 섞어주면 그 맛이 더욱 좋아진다. 오늘도 짝꿍과 함께 도란도란 앉아서 식전주를 말기 시작했다. 자 오늘의 메인 안주 닭꼬치가 등장하였다. 가격은 12.5만원이며, 반반으로 해달라고 하면..
2023.11.09 -
가을 데이트 코스 추천 단풍 보기 좋은 보라매 공원
가을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단풍이 떨어지는 보라매 공원을 추천합니다. 보라매 공원은 서울 대방역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서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기 좋은 곳이에요. 마침 날씨도 선선하고 단풍도 이쁜 때라서 지금 당장 가보는 걸 추천드려요. 보라매 공원은 생각보다 커서 한 바퀴 도는데 3~40분 정도가 걸렸던 것 같아요. 호수도 있고, 꽃밭도 있고, 잔디 광장, 강아지 놀이터(대형, 소형 분리), 농구장, 한강 라면을 먹을 수 있는 매점도 있어요. 길도 큰 편이라서 강아지 산책하기 정말 좋고, 나무, 꽃이 많아서 강아지들 꼬리가 너무 신났더라구요. 길거리가 정말 이쁘죠? 해가 뉘엿 뉘엿 질 때 쯤 가서 세상이 엄청 노랬습니다. 요렇게 인증샷도 찍구용 춤 추고 노는 모임도 있더라구요..
2023.11.03 -
마케집 후기 그 날의 흐릿했던 술자리
으미 이게 다 뭐시다냐. 허벌라게 많구나야. 사당역 근처 횟집 '마케집'에 다녀왔다. 해산물 모둠 5만원 짜리를 시켰는데 이런게 나와버렸다. 꽤나 매니악한 것이 많았다. 우니... 또 모르겠다. 나는 해산물을 먹으면 소화를 못 시킨다. 다 토해버린다.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다. 다들 잘 먹더라. 가성비도 좋은 것 같다. 그 다음 새우 튀김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새우튀김 맛집이다 너무 맛있다. 따뜻하고 바삭한게 새우도 너무 크게 튼실하더라. 맛있다. 이때부터 취하기 시작했다. 라면까지 추가해서 먹었다. 이 날 너무 먹어서 기억이 흐릿하다. 취허버려따 해산물 라면도 정말 맛있어따.
2023.06.20 -
불닭소스 바른 치킨 '리얼 불닭' 후기
오늘은 불닭소스로 맛을 낸 '리얼 불닭' 메뉴를 파는 사당역 근처 맛집 머무르다에 다녀왔습니다. 머무르다는 사당역 근처에 새로 생긴 요리주점으로 독특한 메뉴를 많이 팔더라구요. 리얼불닭은 옛날 치킨에 불닭소스를 바른 면과함께 나오는 안주입니다. 치킨은 부드럽고 간이 잘 되어 있었으며, 치킨과 함께 불닭면을 함께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맛있었습니다. 기본 차림상으로는 꾀돌이와 광동 비타민씨가 나옵니다. 비타민씨를 먹으면 숙취가 덜 하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꾀돌이는 어려서 동네 게임기에서 조금씩 나오던 귀한 과자였는데, 이렇게 만나니 반갑군요. 마장동에서 떼오는 한우 육회도 있다고 하여 시켜보았습니다. 위에는 치즈를 뿌려서 짭짤한 맛이 납니다. 육회는 맛이 괜찮은 편이지만, 조금 더 ..
2023.06.20 -
방배동쌀국수가서 생안심쌀국수와 월남쌈 먹은 후기
상호: 방배동쌀국수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8길 34 1층 방배동쌀국수 사당역 근처 쌀국수 맛집 방배동 쌀국수를 다녀왔다. 나는 생안심쌀국수를 시켰다. 가격은 9천원이었다. 맛있었다. 부드러운 소고기 안심을 생으로 면위에 올리고 뜨거운 육수를 붓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부드럽다. 여자친구는 모둠쌀국수를 시켰다. 양지 찢은 것과 안심이 섞여 있어서 다양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고기가 싱싱한 게 포인트다. 살짝 뺏어먹었는데 맛있었다. 나는 고수 마니아다. 고수가 너무 좋은데, 쌀국수집 가면 고수를 아끼느라 조금만 줘서 아쉽다. 이 집은 고수를 엄청 퍼줬다. 고마웠다. 사랑한다. 여자친구가 이 집은 월남쌈이 맛있다고 한다. 나는 월남쌈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내 입에는 평범했다.
2023.06.19 -
강북구 수유동 아담하고 소박한 이자카야 연화리 후기
안녕하세요. 코로붓는알코올 코붓알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린 포스팅이 다음 모바일 메인에 소개가 된 것 같군요. 후훗. 티스토리가 방문자가 안 나온다고 툴툴대고 있던 제 글이 다음 형님들의 도움으로 메인에 노출되다니 그거 참 쑥스럽습니다. 앞으로는 불평 불만 안 하고 1일 1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저의 동행자는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 걸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 1구간을 돌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 맛집을 열심히 찾아보았죠. 사실 산책은 핑계에 가깝고, 운동이라도 하면서 술을 마시면 죄책감도 덜 하고 우연치 않게 맛집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작고 소박하죠. 테이블은 따로 없고 일본식으로 주방을 둘러싼 디귿자 형태의 바가 있습니다...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