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 직장을 잡은지 2년이 넘은 작가는 사당역 반경 1KM 내 있는 거의 모든 횟집을 섭렵하고 말았다. 활어, 숙성, 선어 등 이제는 새로운 곳을 가도 그 맛이 그 맛인 것처럼 느끼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어느 횟집을 가도 처음 감동을 느끼긴 어렵다. 하지만 그 와중에 조금은 튀는 녀석, 군계일학을 소개하려고 한다. 초와밥은 초밥집으로 유명한 곳인 듯하다. 하지만 술 들어가기도 부족한 소화 기관을 더부룩한 밥으로 채우기는 아쉬운 법, 스페셜 모듬으로 주문한다. 초밥도 서비스로 몇 개 얻어 먹어 보았는데, 맛이 매우 뛰어나니 점심 식사나 술 없는 식사로도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메뉴판을 살피고 오도록. 자 이제 스페셜 모듬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제철 생선을 그때그때 숙성하여 내놓는 것 같은데, 잘..

오늘은 백반에 점심도 먹고 술도 한 잔 할 수 있는 사당역 근처 24시 운영 먹쇠돌쇠에 다녀왔습니다. 흑돼지 제육볶음을 시켰는데, 밑반찬도 너무 맛있고 제육 쌈밥이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2인이서 갔는데, 무쇠판에 제육을 올려줘서 맛있었습니다. 양파와 파를 많이 올려줘서 좋았어요. 익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그 만큼 맛있었어요. 백반집 답게 반찬이 참 여러가지가 나와서 밥 먹기 좋았어요. 맛도 좋네요. 청국장 느낌의 된장찌개가 1인 당 한 뚝배기 씩 나오네요. 짭짤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점심이어서 간단히 한 뱅으루 나눠먹었어요. 맛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붓알입니다. 저는 얼마 전 부산을 다녀왔는데, 정말 괜찮았던 고기집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의 초량동은 부산역 근처에 위치해서 보통 여행 막바지 기차에 오르기 전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이 곳에는 '돼지갈비골목'이란 곳이 있는데, 좁게 난 골목에 돼지갈비집이 여럿 모여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에 대한 환상이 있을까요? 돼지갈비는 우리에게 늘 익숙한 음식인 만큼, 맛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지는 않죠? 우리가 늘상 아는 '그 맛'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에 우리 스스로도 가게마다 고기 맛으로는 크게 우위를 나누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돼지갈비 가게가 모여있는 곳에 방문 했을 경우, 어떤 기준으로 가게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 ..

안녕하세요. 코로붓는알코올 코붓알입니다. 오늘은 사당 맛집 본연 옛날 불고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불고기가 생각날 때는 언제일까요? 불고기는 참 맛있는 음식이지만, 저녁 메뉴 중에 불고기를 택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녁 메뉴 후보에는 늘 회, 삼겹살, 소고기 같은 자극적인 음식들이 그 경쟁 상대로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날은 샤부샤부나 불고기 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속을 편하게 해주는 음식을 찾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가끔은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의 입과 배를 편하게 해주는 이런 음식들이 더욱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본연 옛날 불고기는 서울식 불고기 집입니다. 이 요상하게 생긴 철판 모양은 서울식 불고기의 특징이지요. 옛날 불고기 판이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안녕하세요. 코로붓는알코올 코붓알입니다. 저는 사당역에 있는 횟집이란 횟집은 다 다녀봤는데요. 이번에는 새로 생긴 녀석이 있어서 회식날 친구들과 함께 갔습니다. 이런건 또 법카로 먹어야 제 맛이거든요. 저희는 숙성회 대 자로 시켰습니다. 9만 얼마. 저희는 예약하고 갔는데, 식당 전체가 룸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조용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꼭 예약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가세요. 그리고 지금 영수증 리뷰 남기면 2장 당 소주 1병 무료로 주더라구요. 저희는 네 명이 모두 올려서 2병 공짜로 받았습니다. 이 날 먹은 소주만 무려 10병입니다. 여기는 연어 머리 구이가 기본 반찬이더라구요. 와 이게 보통 일이 아닐텐데, 주방을 보니까 주방에서 계속해서 연어 머리를 은은하게 훈연하고 계시더라구요. 식어빠진거를 덥..

안녕하세요. 코로붓는알코올 코붓알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근무 시간에 꽃놀이를 보내줬습니다. 그냥 휴가를 줬으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회사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이 좋은 서울대공원 거리를 걸으니까 퇴사 욕구가 한층 증가하였습니다. 아무튼 요즘은 꽃구경 하기 좋은 날씨니까, 서울대공원으로 산책 한번 다녀오세요. 꽃놀이를 하다보면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어야겠죠. 이런 날엔 또 낮술이 좋지.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이 곳, 봉덕칼국수입니다. 11시 오픈이었나요..저는 샤부샤부집에 오픈런이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가시기 전에 전화로 대기 인원이 많은지 확인해보고 가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공원 근처 밥 먹을 데가 제한적이다보니,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자 이게 2인용 샤부샤부 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