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동 돼지갈비골목 맛집 추천 싱싱숯불갈비

2023. 5. 3. 14:27맛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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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붓알입니다. 저는 얼마 전 부산을 다녀왔는데, 정말 괜찮았던 고기집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의 초량동은 부산역 근처에 위치해서 보통 여행 막바지 기차에 오르기 전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이 곳에는 '돼지갈비골목'이란 곳이 있는데, 좁게 난 골목에 돼지갈비집이 여럿 모여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에 대한 환상이 있을까요? 돼지갈비는 우리에게 늘 익숙한 음식인 만큼, 맛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지는 않죠? 우리가 늘상 아는 '그 맛'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에 우리 스스로도 가게마다 고기 맛으로는 크게 우위를 나누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돼지갈비 가게가 모여있는 곳에 방문 했을 경우, 어떤 기준으로 가게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 늘 리뷰에 올라온 생고기 사진을 먼저 보는 편입니다. 숯불을 쓰는지, 반찬이 잘 나오는지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고기집을 평가할 수 있지만, 살코기의 색이 얼마나 붉은지 지방이 얼마나 하얀지 등에 대해서 보는 편입니다. 싱싱숯불갈비는 그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첫 메뉴로 삼겹살과 생갈비살을 주문하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고기는 모양이 반듯하고 균일한 크기로 잘려 있는데, 이 곳의 고기는 마치 일일이 칼로 자른 듯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었습니다. 이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으나, 한번도 냉동한 적 없고 흐물흐물한 생고기이기에 자른 단면이 반듯하고 균일하지 않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삼겹살과 갈비는 지방이 풍부하고 신선해서 적당히 기분 좋은 정도로 지방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었고, 살코기는 식감이 부드럽고, 육즙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후에는 목살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목살 역시 지방과 살코기의 구분이 확실하고, 지방이 적당하고 신선했습니다. 고기가 조금 두꺼운 편이었는데, 전혀 뻑뻑하지 않고 목살 특유의 담백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죠?

입가심으로 냉면을 시켜서 마무리했습니다. 냉면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 맛'이었어요. 가격은 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충분히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으로는 반찬이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경상도 지역은 밑반찬이 전라도 지역보다 부족한 편인데, 이 곳은 달랐습니다. 아마 주인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는 반찬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이상으로 부산 돼지갈비골목의 싱싱숯불갈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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