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초와밥

2023. 8. 29. 13:51맛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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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 직장을 잡은지 2년이 넘은 작가는 사당역 반경 1KM 내 있는 거의 모든 횟집을 섭렵하고 말았다. 활어, 숙성, 선어 등 이제는 새로운 곳을 가도 그 맛이 그 맛인 것처럼 느끼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어느 횟집을 가도 처음 감동을 느끼긴 어렵다. 하지만 그 와중에 조금은 튀는 녀석, 군계일학을 소개하려고 한다.

군계일학

초와밥은 초밥집으로 유명한 곳인 듯하다. 하지만 술 들어가기도 부족한 소화 기관을 더부룩한 밥으로 채우기는 아쉬운 법, 스페셜 모듬으로 주문한다. 초밥도 서비스로 몇 개 얻어 먹어 보았는데, 맛이 매우 뛰어나니 점심 식사나 술 없는 식사로도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메뉴판을 살피고 오도록.

초와밥 메뉴판

자 이제 스페셜 모듬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제철 생선을 그때그때 숙성하여 내놓는 것 같은데, 잘 보기 힘든 숙성 도미를 내놓는 센스를 보고 '아 뭘 좀 아는 녀석이고나.' 라고 생각했다. 도미는 역시 숙성이다. 활어로 먹으면 질기기만 하다. 그런데 조금 더 숙성되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처음으로 참치 적살이 맛있는 횟집을 발견했다. 뷔페나 무한리필에서 하두 맛 없는 적살을 팔아서 뱃살이 아니면 적살은 다 맛 없다고 생각했는데, 뱃살이 아니어도 너무 맛있더라. 미쵸미쵸.연어랑 광어 엔가와는 뭐 너무 맛있어서 말해모해 말모 말모옹

스페셜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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