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 18:22ㆍ쏘쏘
안녕하세요. 코로붓는알코올 코붓알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린 포스팅이 다음 모바일 메인에 소개가 된 것 같군요. 후훗. 티스토리가 방문자가 안 나온다고 툴툴대고 있던 제 글이 다음 형님들의 도움으로 메인에 노출되다니 그거 참 쑥스럽습니다. 앞으로는 불평 불만 안 하고 1일 1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저의 동행자는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 걸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 1구간을 돌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 맛집을 열심히 찾아보았죠. 사실 산책은 핑계에 가깝고, 운동이라도 하면서 술을 마시면 죄책감도 덜 하고 우연치 않게 맛집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작고 소박하죠. 테이블은 따로 없고 일본식으로 주방을 둘러싼 디귿자 형태의 바가 있습니다. 메뉴는 다양한 것 같은데, 이 곳을 선택한 건 연화리한상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옛날 쟁반에 회와 함께 여러 음식을 담아서 한 상으로 담아주시더라구요. 가격도 2.9만원으로 둘이 먹기 푸짐하고 잘 나오는 것 같아서 시켰습니다.


회 메뉴는 가끔 바뀌어서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광어와 연어가 나왔읍니다. 가운데 전복 회도 나왔구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음 회 맛은 매우 평범했구요. 사실 저 쟁반이 매우 작습니다. 사진으로는 쟁반이 매우 커보여서 와 시골집 가면 나오는 쟁반을 생각했는데, 사실 매우 작습니다. 여기는 이런 식으로 머리를 썼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약간 속은 느낌이긴 하지만, 요즘 물가와 이 음식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열낼 일도 아닙니다.

두 번째 안주는 역시 명란젓을 빼먹을 수 없겠죠. 저는 이자카야에서 명란젓에 한 잔 하는 걸 참 좋아합니다. 요새 명란젓이 확실히 유행이고 흔한 안주긴 한가봐요. 그 만큼 정말 맛있는데는 찾기 어렵고, 단가도 참 비싸죠? 제가 명란젓 기가막히게 맛있는 데를 알려드릴테니, 아무데서나 명란젓을 드시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것은 무슨 간장 고기 같은 거가 있길래 회만 먹기는 너무 속이 차가워서 시켰읍니당. 별 맛 없었읍니다. 자 총 정리를 하자면, 연화리는 회 한 상을 먹기에는 무난하고 좋습니다. 만족감을 말하자면, 뭐 크게 좋았던 곳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가성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식당 내부에서 좀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ㅠ 저는 그런 걸 못 참는 성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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